'봄이 오나 봄'이 이유리, 엄지원을 앞세워 '황후의 품격' '왜그래 풍상씨' 등 동시간대 경쟁작들의 틈새를 비집고 시청자 잡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1회와 2회 2.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전작 '붉은 달 푸른 해'의 마지막 방송분(1월 16일)이 기록한 시청률 15회 4.8%, 16회 5.3%보다 각각 2.6%와 3.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KBS, SBS, MBC) 수목극 중 최하위다.
'봄이 오나 봄'은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코미디"임을 강조하며 틈새 전략으로 시청자 잡기를 예고했다. 로맨스릴러인 SBS '황후의 품격', 가족극 KBS 2TV '왜그래 풍상씨'와는 장르의 차별화를 알렸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효과가 미비했다. 첫 방송은 시청자들의 외면에 시작한 '봄이 오나 봄'이지만 이유리, 엄지원의 코믹 연기가 반전을 이룰 무기가 될지 기대해 본다.
한편 이날 '봄이 오나 봄'과 동시간대 방송된 '황후의 품격'은 35회는 11.0%, 36회는 1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1월17일) 33회, 34회 시청률보다 각각 1.2% 포인트 하락했지만 지상파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왜그래 풍상씨'는 9회 7.5%, 10회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에서 0.6%와 1.4% 포인트 하락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