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나봄' 등판, 주말극 분위기 물씬..新 수목극 3파전[★FOCUS]

한해선 기자  |  2019.01.24 11:06


수목극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주말극 분위기로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황후의 품격'부터 '왜그래 풍상씨', '봄이 오나 봄'까지 3파전의 대결이 흥미롭다.

MBC '봄이 오나 봄'이 수목드라마 신작으로 지난 23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전작 '붉은 달 푸른 해'의 미스터리 스릴러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판타지 코미디극이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 분)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정 반대의 환경에 살던 두 여자의 '바디 체인지극'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엄마가 뿔났다' '왔다! 장보리' '아버지가 이상해' '숨바꼭질' 등 주말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유리의 평일미니시리즈 도전이 눈길을 끈다.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안세하가 함께한다. 주제 역시 로맨스가 아닌 3040 여성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폭넓은 시청층을 겨냥했다.

이 같은 '주말극 분위기'는 동시간대 SBS와 KBS 채널에서도 풍기고 있다. SBS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신은경 등이 출연한다.

KBS 2TV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드라마다.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 신동미 등이 바람 잘 날 없는 가족극을 보여준다.

세 드라마는 젊은층에게 어필할 20대 배우보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층에게 호소할 30대 이상의 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했다. 그간의 평일미니시리즈의 기조와는 다른 라인업이다. 이야기 또한 남녀주인공의 로맨스에만 치우치지 않고 '자아찾기', '황실 로맨스릴러', '가족 분투기'로 다양하다.

이 중 '황후의 품격'이 23일 방송에서 35회 11.0%, 36회 14.0%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는 9회 7.5%, 10회 8.8%의 시청률로 2위, '봄이 오나 봄'은 1, 2회 2.2%로 3위를 기록했다. '황후의 품격'이 막장을 내포한 자극성, '왜그래 풍상씨'가 짠내나는 가족극, '봄이 오나 봄'이 바디 체인지극으로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이미 강한 자극의 '황후의 품격'이 시청층을 움켜쥐고 있다.

주말극 분위기의 수목극들이 앞으로 어떤 강점을 내세우며 시청률 경쟁을 할 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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