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감독, 김민재 영입설 부인 "아는 것 없다, 센터백 이미 6명"

이원희 기자  |  2019.01.27 10:35
김민재. /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의 하비 가르시아(49) 감독이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3·전북 현대) 영입설을 부인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김민재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며 "김민재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그건 왓포드가 아닌 다른 팀에 있었을 때였다. 나는 모르는 선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시아 감독은 "팀에 센터백이 5명이나 있다. 여기에 벤 빌모트도 센터백으로 뛸 수 있으니 6명이나 있는 셈"이라며 "왓포드는 올 시즌을 치를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고 김민재 영입설을 부인했다.

최근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과 관련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앞서 한국, 영국 등 여러 언론이 왓포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감독이 직접 김민재 영입설을 부인해 이적설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중국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중국 언론은 이미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조만간 여러 추측이 오갔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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