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국인 선배' 한화 호잉 "서폴드·벨, 훌륭한 선수들"

인천국제공항=심혜진 기자  |  2019.01.31 09:2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사진=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이 다시 한화에서 뛰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오는 3월 8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캠프 출발 전날인 30일 입국한 호잉은 이날 함께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8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한화의 '복덩이'로 활약했다. 142경기 타율 0.306, 162안타, 30홈런, 2루타 47개, 23도루를 기록, 주요 공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 클럽 가입에 30홈런-100타점까지 달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그가 기록한 47개의 2루타는 역대 KBO리그 최다 신기록이었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공·수·주 모두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화를 11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호잉은 한화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로 두 배 오른 금액을 받고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출국장에서 만난 호잉은 "한국을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만큼 이제 한국이 익숙하다"며 "떨어져 있는 동안 동료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재회의 기쁨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몸을 만들어왔다는 호잉은 "작년에는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몰라 어색했지만 이제는 두 번째 시즌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안다"며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체력 부진에 빠졌던 호잉은 올해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호잉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3주 동안 쉬었다. 그 시간 동안 밸런스가 무너졌다"면서 "올해는 브레이크가 없다.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한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체력관리를 잘 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외국인 선배로서의 역할도 맡아야 한다.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이 새롭게 합류했다. 호잉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나는 단지 그들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팀 동료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는 알아서 잘 할 것이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호잉은 캠프 목표에 대해 "개막에 맞춰 최대한 몸을 맞추는 것이 목표다. 절대 무리는 하지 않으려 한다"며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을 살려 올해에는 매 경기 즐기고 열심히 해 보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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