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 밀려" vs "잘 버텨줬다" 희비 엇갈린 GS·도로공사 사령탑

장충=심혜진 기자  |  2019.02.02 18:20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사진=KOVO
양 팀 사령탑의 중요한 일전 결과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힘에 밀렸다"고 아쉬움을 표한 반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수비에서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3승 9패(승점 37점)으로 3위 GS칼텍스를 승점 3점차로 좁혔다. 격차를 벌리고자 했던 GS칼텍스는 다시금 추격을 허용 남은 일정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직후 "힘에서 밀린 것 같다. 긴장을 해야할 것 같고, 나름 붙을 수 있을 만큼 붙었는데 결정력이나 블로킹의 힘에서 밀렸던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카드를 다 써봤지만, 상대가 워낙 잘해 공략을 하기 힘들었다"고 총평했다.

또 "파튜, 박정아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둘이 살아나면 공격력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힘에서 밀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만만치 않은 일정을 남겨두게 된 차상현 감독은 "더 빡빡해졌다. 받아들여야 할 것 같고, 선수들에게 실력이 아니면 정신무장이라도 단단히 시켜야할 것 같다. 또 현대건설전(5일) 중요해졌다. 힘든 일정 잘 버텨 보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김종민 감독은 원하던 결과를 얻어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예상대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수비에서 버틴 것이 승리의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이원정 세터 기용에 대해서는 "박정아와 파튜의 공격이 살아나 좋았지만 미들 블로커 라인이 같이 살아나는 운영을 해줬으면 좋았는데 아쉬웠다"고 보완점을 더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한 김종민 감독은 "항상 마지막 게임이라 생각하고 임하자라고 이야기했다. 5라운드 첫 경기를 지고나서 선수들이 분위기도 처졌지만, 오늘 3점을 따게 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베스트클릭

  1. 1'갑질 논란' 강형욱, 오늘 유튜브로 입장 낸다..'개통령' 거취 주목
  2. 2방탄소년단 지민, '2024 K팝의 얼굴' 선정..1년간 '박지민' 이름으로 아동 후원
  3. 3"정준영 이민 준비, 승리는 사업"..출소 후 근황 [스타이슈]
  4. 4'친선전인데' 손흥민 교체 직전까지 전력질주→8만명 팬들도 폭풍박수... 토트넘, 뉴캐슬과 1-1 무
  5. 5변우석 "'선업튀' 16부 대본 읽다 엄청 울었다" 고백[유퀴즈]
  6. 6혜리, 역시 갓물주 클라쓰.."명품백 종류별로, 휴대전화 9개"
  7. 719禁 코미디 도전..연우진, '정숙한 세일즈' 남자 주인공
  8. 8[오피셜] SSG, KBO 최초 대체 외국인 영입 "日 독립리그 에이스 시라카와 케이쇼 합류, 엘리아스 부상 대체"
  9. 9'박지성도 넘은' 황희찬, 커리어하이 12골 넣고 귀국... '英도 합격점' 울버햄튼 공격수 중 평점 2위
  10. 10'드디어' 배지환 ML 첫 콜업→센세이셔널 맹활약! '적시타+눈·발야구' 대역전극의 서막 열었다 [PIT-SF 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