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의 아쉬움 "웨이드 은퇴 이르다... 더 뛸 수 있잖아!"

박수진 기자  |  2019.02.11 22:16
스테판 커리. /AFPBBNews=뉴스1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31)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37)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에 마이애미에 입단한 웨이드는 16시즌을 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6~2017시즌 시카고 불스와 2017~2017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몸 담았던 것을 제외하면 마이애미에서만 뛰었다.

웨이드는 NBA 우승 반지를 3번이나 꼈으며, 2006년 NBA 파이널 MVP(최우수 선수)까지 수상했다. 미국 농구 국가대표 '드림팀' 소속으로 나선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도 따냈다. 이런 웨이드가 2018~2019시즌 이후 현역에서 물러난다. 현재 은퇴 투어를 돌며 원정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마침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마이애미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120-118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끝났고, 웨이드는 이날 28분 56초를 뛰며 10점 6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웨이드의 활약상이 담긴 짧은 영상이 나오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웨이드 역시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또 웨이드는 커리와 유니폼 교환을 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커리는 이 장면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웨이드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는 "웨이드와 유니폼을 바꾸며 은퇴가 확실하냐고 한 번 더 물어봤다. 그는 아직도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리는 "웨이드가 공을 잡으면 차원이 다른 에너지를 내뿜는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그 응원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웨이드의 위대함을 존중할 것이다. 오늘도 매우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웨이드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웨이드 역시 골든스테이트 팬들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대단했다. 팬들에게 이런 환대를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을 비롯해 팬,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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