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맨시티-맨유 만나는 리버풀...루니의 바람 이뤄질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1 20:08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가 맹렬한 가운데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원했던 그림이 완성될지도 모른다.

맨시티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를 6-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6점 차 대승을 바탕으로 리버풀을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승점 65점에 득실차는 54점이다. 2위 리버풀은 승점 65점, 득실차 44점을 기록 중이다.

약 한 달 사이에 생긴 큰 변화다. 리버풀은 지난 1월 중순까지 쾌조의 우승 경쟁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선두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없었다. 지난 1월 초 맨시티에 패할 때도 승점은 4점 차였기 때문에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이 많았다.

1월 말부터 많은 것이 꼬였다.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과 연달아 비기며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1월 말 뉴캐슬전 패배 이후 3연승을 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심지어 첼시에 6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 시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웃고 있다. 루니는 지난해 12월 ‘BT스포츠’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리스마스에 선두에 오른 팀이 우승을 못 한 적이 딱 2번 있다. 2번 모두 리버풀이 주인공”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그 기록이 되풀이되길 바란다”라며 “맨시티가 우승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지금 흐름이라면 루니의 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버풀은 2008/2009 시즌과 2013/2014 시즌 역전 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크리스마스에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약 2달이 지난 현재 맨시티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우위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음 경기가 라이벌 맨유 원정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11경기 동안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리버풀은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기세 등등한 맨유는 버거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다가온 일정과 기세 어느 하나 리버풀에 웃어 주지 않는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다면 허무맹랑하다고 취급받던 루니의 바람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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