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고현정, 박신양과 신경전 "궁지 몰리면 추해져"

노영현 인턴기자  |  2019.02.11 22:12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 방송화면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 고현정이 박신양과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국일 그룹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 분)이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자경은 조들호의 변호사 사무실에 직접 찾아왔고, 조들호에게 "요새 자주 보네요?"라며 안부를 전했다. 조들호는 "언제부터 나한테 관심이 많았지? 동생 이름이 이해경이었던가?"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잘못 짚었어요. 30년 전, 죽은 동생 얼굴도 기억 안 나요"라고 답했다.

조들호는 "여기까지 와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변호사 사무실 누구든지 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라며 "인간은 궁지에 몰리면 다 추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깨끗한 척하니깐 진짜 그런지 확인하고 싶어진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면 변명을 하지. 거짓말도 하고. 그렇다고 다 잡아 죽일 수도 없지"라며 "궁지에 몰렸을 때 변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나는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할 것 같아요. 인간이니깐"라고 말한 후 떠났다. 그리고 차에 탄 이자경은 "조들호의 위선. 한번 벗겨봐?"라고 혼잣말한 후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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