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날 "첼시 잘하고 있다" 신뢰 보낸 캉테, 고개 숙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1 21:53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첼시 축구에 신뢰를 보냈던 은골로 캉테가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6 참패를 당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경기 시작할 때만 해도 팽팽한 흐름을 예고했던 첼시는 전반 4분 만에 실점하며 경기 내내 맨시티에 끌려다녔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이미 0-4,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

이보다 안 좋을 수 없다. 첼시는 맨시티전 대패를 포함해 최근 리그 5경기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굳건할 줄 알았던 4위 자리는 상승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줬다. 현재 흐름이라면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머무를지도 모른다.

중원의 핵 캉테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내내 기울어진 분위기를 바꾸려 열심히 뛰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는 캉테에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평점 5.9를 부여했다.

캉테는 불과 하루 전날 프랑스 ‘RMC’와 인터뷰에서 “첼시 선수단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우리는 점점 사리 감독의 공격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고, 현재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뢰를 드러낸지 불과 하루 만에 끔찍한 대패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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