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현장] SUN 과외 받은 이영하 "어깨 안 좋은 원인 찾았다"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  2019.02.13 17:58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선동열(56) 전 대표팀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두산 베어스 영건 투수 이영하(22)가 소감을 밝혔다.

선동열 전 감독은 1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 차려진 두산 캠프를 찾아 이영하, 이동원 등 젊은 두산 투수들의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그 중 선 전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는 바로 이영하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이영하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 선 전 감독은 이영하가 불펜 피칭을 끝내고 나오자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그리고 불펜이 아닌 넓은 공터에서 투구 밸런스 향상을 위한 스텝 스로 훈련을 지도했다. 상체가 아닌 하체 이동을 중심으로 공을 던지게 했다.

선 전 감독의 족집게 과외를 받은 이영하는 다시 불펜으로 들어가 하프 피칭으로 실험을 해보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선 전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조건이 좋은 투수다. 하체 중심 이동만 보완한다면 좋은 투수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동열 전 감독에게 레슨 받고 있는 이영하./사진=두산 베어스
훈련 뒤 만난 이영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됐다. 최근 어깨가 안 좋은 느낌이 있었는데 선 감독님의 레슨 덕에 원인을 찾았다. 던질 때 부담이 없더라. 이제 앞으로 실천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던지면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다. 해보고 아니면 다시 내 것으로 돌아가면 된다. 일단은 계속 배운 대로 던져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선 전 감독으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조언 중에서 팔 스윙이 커졌다는 것이 가장 와 닿았다는 이영하는 "내가 느끼기에도 커졌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줄여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이게 맞는 방법이라면 시즌 때까지 잘 만들어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선 전 감독이 강조한 또 하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었다. 이영하는 "당연한 이야기다. 항상 긍정적으로 임하려 하는데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달라지기도 한다.(웃음) 기분 좋게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에게 "18승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영하는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의미다. 린드블럼, 후랭코프는 물론이고, 다른 형들도 다들 잘 하지 않나. 내가 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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