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대표 콩 푸엉의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이 14일 오전 10시 인천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열렸다.
전날(13일) 인천 구단은 "아시아쿼터 카드를 활용해 베트남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콩 푸엉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콩 푸엉의 영입으로 공격 전술의 다변화를 노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와 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를 비롯해 응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호앙아인잘라이FC(콩 푸엉 원 소속팀) 응우옌 탄 안 단장이 참석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의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기회가 있으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계속 권장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개인 성장도 있지만 현재 베트남 축구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해 시스템을 배워와 지도자가 된 이후 해외서 경험한 부분을 후배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콩 푸엉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게 돼 인천 구단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콩 푸엉은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 공격수로서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분명히 올해 직접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시고 평가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한다. 분명한 건 베트남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력보다는 한국에서 한국 축구의 형태에 콩 푸엉이 잘 적응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는 있다. 그렇지만 콩 푸엉은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라 본인 스스로 잘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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