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미소' 박항서 "콩푸엉은 베트남 최고 FW, 韓축구 적응은 염려"

인천=김우종 기자  |  2019.02.14 11:05
박항서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콩 푸엉을 응원했다.

베트남 국가대표 콩 푸엉의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이 14일 오전 10시 인천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열렸다.

전날(13일) 인천 구단은 "아시아쿼터 카드를 활용해 베트남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콩 푸엉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콩 푸엉의 영입으로 공격 전술의 다변화를 노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와 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를 비롯해 응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 호앙아인잘라이FC(콩 푸엉 원 소속팀) 응우옌 탄 안 단장이 참석했다.

박항서 감독은 "콩 푸엉은 베트남에서는 이미 최고의 공격수로 증명을 한 선수다. 베트남에서 증명받았지만 한국에서는 다시 증명을 받아야 한다. 베트남서는 늘 10번이었는데, 여기서는 23번이다(웃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콩 푸엉. /사진=뉴스1

이어 "베트남 축구의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기회가 있으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계속 권장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개인 성장도 있지만 현재 베트남 축구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해 시스템을 배워와 지도자가 된 이후 해외서 경험한 부분을 후배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콩 푸엉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게 돼 인천 구단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콩 푸엉은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 공격수로서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 분명히 올해 직접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시고 평가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한다. 분명한 건 베트남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력보다는 한국에서 한국 축구의 형태에 콩 푸엉이 잘 적응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는 있다. 그렇지만 콩 푸엉은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라 본인 스스로 잘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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