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약속' 병헌 "母 오현경 많이 챙겨줘..배수빈 조언 감사"(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19.02.17 10:00
배우 병헌 /사진=더킴컴퍼니


배우 병헌(26)이 오현경, 배수빈과 호흡을 맞추며 선배 연기자들로부터 배운 점을 언급했다.

병헌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병헌은 극 중 엄마 김재희로 오현경을 만난 것에 대해 "선배님께서 밥도 많이 사주시면서 드라마 속 아들로 많이 챙겨주셨다. 중요한 신에서는 점심을 사주시면서 에너지를 주셨다"며 "나를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해주셔서 되게 감사드린다.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발혔다.

오현경이 선보였던 장면 중 자신의 캐릭터와 관련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묻자 "오윤아 선배님(우나경 역)과 촬영하실 때 '내 아들 손 대지마'라고 하신 장면이 있는데 너무 멋있었다. 왠지 거기서 찡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 병헌 /사진=더킴컴퍼니


'신과의 약속'에서 조승훈(병헌 분)은 천지건설 본부장 김재욱(배수빈 분)과 삼촌과 조카 사이이지만 천지건설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배수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는 "선배님께서 리허설을 하고 많은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삼촌(배수빈)과 있던 신에서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내가 더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며 "같은 대사여도 삼촌께서 말씀해주시면 더 고민을 하고 다르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트 촬영은 항상 아침에 리허설을 했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체적으로 선배님들이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은 배수빈, 오현경 선배님일 것 같다. 박근형 선생님은 카리스마가 굉장히 넘치신다. 감탄하면서 연기하는 걸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병헌은 김재희(오현경 분)의 아들 조승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조승훈은 친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김재희가 자신을 외가에 던져놓고 세계를 유랑하듯 돌아다닌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철부지 망나니 엄마를 둬 가엾고 착한 아들 코스프레를 하지만 천지건설 스마트 시티 설계에 야욕을 드러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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