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복귀 후 4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평가전, 2019 아시안컵에 잇따라 출전하며 부지런히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갔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우려를 불식시키고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만 해도 32경기에서 16골 8도움을 기록, 토트넘에서 대체불가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90min는 "손흥민은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놀라운 11골을 만들어냈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부상 중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대신 손흥민의 골 결정력에 의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매 순간을 즐기려고 하고 있고, 솔직히 축구보다 좋은 것은 없다.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웃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 역시 축구다. 말 그대로 '축구 바보'다. 손흥민은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진 않지만 축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그것이 내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문제 없다. 때때로 힘든 시간이 있을 때면 축구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항상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0min은 "이 다재다능한 공격수(손흥민)는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고, 한국을 위해 뛰려고 아시안컵에 출전했음에도 이번 시즌 토트넘이 성공을 거두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가 됐다"고 호평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72경기에 출전해 63골을 넣었는데,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에게는 인상적인 비율"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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