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축구 바보'... "축구로 스트레스 풀고 힘들 땐 축구 생각" [英 매체 인터뷰]

심혜진 기자  |  2019.02.18 05:09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의 최근 맹활약에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복귀 후 4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평가전, 2019 아시안컵에 잇따라 출전하며 부지런히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갔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우려를 불식시키고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만 해도 32경기에서 16골 8도움을 기록, 토트넘에서 대체불가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손흥민./AFPBBNews=뉴스1
90min는 "손흥민은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놀라운 11골을 만들어냈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부상 중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대신 손흥민의 골 결정력에 의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매 순간을 즐기려고 하고 있고, 솔직히 축구보다 좋은 것은 없다.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웃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 역시 축구다. 말 그대로 '축구 바보'다. 손흥민은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진 않지만 축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그것이 내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문제 없다. 때때로 힘든 시간이 있을 때면 축구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항상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0min은 "이 다재다능한 공격수(손흥민)는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고, 한국을 위해 뛰려고 아시안컵에 출전했음에도 이번 시즌 토트넘이 성공을 거두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가 됐다"고 호평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72경기에 출전해 63골을 넣었는데,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에게는 인상적인 비율"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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