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루카쿠 영입에 '1150억' 쏜다... 이카르디 대체자로 '찜'

이원희 기자  |  2019.02.17 17: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 /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최근 팀의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6)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로멜루 루카쿠(26)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이카르디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카르디가 팀을 떠날 경우 인터밀란은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150억 원)를 들여 루카쿠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황도 어수선한 편이다. 최근 이카르디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팀의 주장직을 박탈당하기도 했고, 지난 15일 갑작스럽게 유로파리그 라피드 빈(오스트리아) 원정경기에 불참했다. 이카르디의 결장 이유는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이카르디는 2013년 삼프도리아(이탈리아)에서 인터밀란으로 팀을 옮겼다. 인터밀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10경기에 출전, 12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터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 / 사진=AFPBBNews=뉴스1
루카쿠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대행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섰으나 교체 출전이 9번이나 됐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알렉시스 산체스(31)와 루카쿠를 필요없는 전력으로 분류해 다른 팀들의 이적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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