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벤치생활에도 잔류 희망... 첼시 결정이 관건

이원희 기자  |  2019.02.17 19:41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3)가 오랫동안 소속팀에 남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2)을 임대 영입했으나 지루의 잔류 의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지루의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6차례였다. 최근 이과인이 합류해 팀 내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지루가 다소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간 지루는 프랑스 리그의 마르세유, 중국 클럽들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잔류를 원하고 있어 첼시의 결정만 떨어진다면 계속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지루와 첼시의 계약기간은 올 여름이면 끝난다. 하지만 첼시가 원할 경우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지루는 지난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신장이 크고, 헤더, 몸싸움 등이 좋아 여전히 활용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또 첼시의 백업 공격 자원이 많지 않은 상태다. 별다른 추가영입이 없다면 지루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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