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홍영기 "미란다 주먹 안 피한다, 다 받아낼 것"

김우종 기자  |  2019.02.18 09:46
브루노 미란다(왼쪽)와 홍영기. /사진=로드FC 제공

'태권 파이터' 홍영기(35·팀 코리아 MMA)가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9·타이거 무에타이)와 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ROAD(로드) FC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날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홍영기와 무에타이를 수련한 브루노 미란다가 만난다.

홍영기는 결전을 앞두고 로드FC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홍영기는 "내 상대는 타격적인 부분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미란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타격을 피하고, 그래플링이나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볼 생각은 없다. 경기 때도 미란다의 주먹을 피하지 않고 다 받아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다음은 홍영기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 전문.

안녕하세요. 종합격투기를 사랑하고, 태권도를 아끼는 ROAD FC 태권 파이터 홍영기입니다. 경기가 이제 정확히 5일 남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상대는 타격적인 부분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브루노 미란다 선수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타격을 피하고, 그래플링이나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볼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 전 원주에서 생활하며 시합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수철, 이윤준, 권아솔, 라인재 같은 강한 선수들과 풀 스파링 훈련을 하면서 강한 타격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관장님으로 돌아간 정문홍 전 대표님께서도 매일 밤늦게까지 직접 저를 지켜보시면서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매 경기마다 항상 문제가 됐던 체력적인 부분의 보강을 위해 매일 함께 치악산을 뛰고 있습니다. 꼭 승리해서 관장님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시합에서 맞붙을 브루노 미란다가 워낙 강자라 저도 평소보다 더 강도 높게 시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맷집, 체력,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다 보니 스스로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경기 때도 브루노 미란다 선수의 주먹을 피하지 않고, 다 받아내 볼 생각입니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서 성장한 태권 파이터의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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