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정지훈 "자전거 타다 허벅지 실핏줄 터졌다"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2.20 11:21
정지훈 / 사진=레인 컴퍼니


가수 겸 배우 정지훈(37)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준비하며 자전거를 타가가 실핏줄까지 터졌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정지훈은 "자전거 타기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저는 자전거를 타면서 외로웠다. 하루에 두 세시간 씩 타면서 내가 이걸 왜 하지 생각했다. 영화 크랭크인하기 3개월 전부터 올림픽공원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코치님이랑 훈련을 했다"라며 "그렇게 훈련했는데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다. 즐겁지 않았다. 이제 바퀴 두개 달린 것은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지훈은 "자전거 타며 쉬어줘야 하는데 무리를 해서 허벅지 실핏줄이 터졌다. 무리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병원을 왔다갔다 했다"라며 "당분간 자전거는 절대 안 탈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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