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듀란트-하든과 계속 같이 뛰었다면 문제"

이원희 기자  |  2019.02.20 12:24
오클라호마시티 시절의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 사진=AFPBBNews=뉴스1
"듀란트-하든과 계속 같이 뛰었다면 문제가 됐을 것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31)이 전 동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1),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30)에 대해 언급했다. 여전히 팀 동료였다면 리그에서 문제를 일으킬 강팀이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스트브룩은 "우리는 23세의 어린 나이에 높은 곳에 올라갔다. 하지만 만약 지금도 듀란트, 하든과 함께 지냈다면 분명히 문제가 나왔을 것"이라며 "우리는 같이 뛰는 것에 대해 한 번 얘기한 적 있다. 그 뒤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이 문제를 두고 계속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와 듀란트,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세 선수 모두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또 MVP 수상 경험도 갖고 있다. 2014년에 듀란트가, 2017년에는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던 웨스트브룩이 MVP를 차지했다. 하든도 지난 시즌 MVP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 남아 있는 선수는 웨스트브룩이 유일하다. 웨스트브룩-듀란트에게 가려 있던 하든은 2012년 휴스턴으로, 듀란트는 우승을 이유로 2016년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세 선수가 오랫동안 함께 뛰지 못한 것에 아쉽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3명의 선수가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었다면 모두 MVP를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듀란트와 하든이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할 경우 웨스트브룩의 정규리그 트리플더블 기록도 어려워지게 된다. 또 하든은 휴스턴 농구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서야 팀 동료 크리스 폴(34)과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서 평균 득점 21.7점, 리바운드 11.2개, 어시스트 11.2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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