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국경없는 포차' 도빌서 마지막 장사..여운 가득[★밤TView]

최현경 인턴기자  |  2019.02.21 00:29
/사진=Olive '국경없는 포차' 방송화면 캡처


'국경없는 포차'가 프랑스 도빌에서 마지막 장사를 하며 종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Olive '국경없는 포차'에서 출연진들이 프랑스 도빌에서 포차를 운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포차에는 도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손님들이 왔다. 이들은 도빌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안정환은 "저희가 경쟁자겠네요. 저희 조금만 하고 나갈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님은 도빌에는 한국 음식 재료도, 한국 음식점도 없다고 했다. 그는 "얼마 만에 남이 해 주는 한국 요리인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신세경이 계란말이를 대접하자 "저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아요. 완전 맛있어요"라고 말했다.

한 소년은 신세경의 옆에 와 함께 해변 의자에 누웠다. 소년은 신세경에 반한 듯 그를 계속 바라봤다. 이어 소년이 떠날 시간이 되고, 신세경은 그를 한껏 안아줬다. 소년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패셔너블한 세 프랑스 모녀가 포차를 방문했다. 이들은 라면, 두부김치, 떡볶이, 모히또 등을 주문했다. 딸들은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음식이 나왔고, 세 모녀는 이를 맛있게 흡입했다. 딸들은 "너무 재밌는 일이야. 다들 인상도 좋으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 사람들에게도 되게 좋은 경험이겠다"라고 말했다. 음식을 먹은 후 이들은 "한국 가 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궁금해졌어"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를 모두 마친 후, 출연진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손님들에 대해 말했다. 이이경은 60대 손님에게 자신이 재롱을 부렸던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아직 어머니에게는 그런 재롱을 부려 본 적 없더라고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중훈은 "우리 이경이 다 컸네"라며 그를 위로했다.

신세경은 과거 아버지와 먹었던 포장마차 맛을 잊지 못하던 손님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그런 포차를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국경 없는 포차'가 생겨 너무 기뻤다는 것. 신세경은 당시 이야기를 하며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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