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가득’ 이영주,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모든 초점 맞췄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22 00:56

[스포탈코리아=파주] 신준호 인턴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바라보는 이영주(27, 인천현대제철)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영주는 이달 말 열리는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첫 날부터 이영주는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동료들의 이름을 수없이 부르며 호흡을 맞췄고, 몇몇 선수와 슈팅 훈련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후 약 한 달 만의 소집이었다. 이영주는 “한 달 만에 모였다. 감독님이 훈련에 앞서 4월 소집 때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거의 확정될 것이라고 하셨다. 남은 기간 신중하게 준비하자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의 모든 신경은 월드컵을 향해 있었다. “스태프 혹은 선수들끼리 월드컵을 지속해서 자각시켜주고 있다. 이번 호주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월드컵에 초점을 맞춘 채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동 포지션에 주장 조소현(웨스트햄)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전 경쟁에 관해 묻자 “선수의 능력과 팀의 전술이 맞을 때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표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희망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대표팀이 볼 소유나 탈압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서 대회에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오는 6월 8일 대표팀은 개최국 프랑스와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영주는 “프랑스는 강팀이다. 그러나 프랑스도 자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 것이다. 우리가 오히려 심리적으로 유리하니까 자신감을 갖자는 애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영주는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소를 띠며 “올해는 여자대표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팬들이 오래전부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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