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티배팅 훈련 시작.. '타자' 복귀 순항 中

심혜진 기자  |  2019.02.23 08:18
오타니./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LB.com은 23일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본격적으로 티배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전까지 방망이만 휘둘렀지만 오늘(23일)은 5개씩 4번, 총 20개의 티배팅 훈련을 했다. 이후에는 다시 35번의 스윙으로 훈련을 마쳤다.

오타니는 배팅볼 타격 훈련에 돌입하기 전까지 티배팅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투수로는 10경기에 출전해 51⅔이닝을,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OPS 0.925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7월부터 투수보다는 타자로만 나섰던 오타니는 시즌이 끝난 지난해 10월 팔꿈치(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할 예정이다.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오타니는 재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오는 5월 타자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내년까지는 투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투구 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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