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룩, "말컹처럼 많은 골 넣겠다...머치와 함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23 08:22

[스포탈코리아=남해] 서재원 기자= 룩 카스타이노스(경남FC)가 말컹 이상의 활약을 약속했다.

경남이 또 다시 파격적인 영입 소식을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조던 머치에 이어 인터 밀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리스본 등에서 활약했던 룩을 품었다.

21일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공설운종장에서 만난 그는 "경남에 오게 된 것은 내게 크나큰 도전이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는 게 기대된다. 아시아로 도전에 큰 기여를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룩은 말컹의 대체자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평판에서 룩이 월등히 앞서지만, K리그와 경남에선 최고는 말컹이었다. 룩도 "정말 좋은 선수였다고 들었다. 나도 그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룩은 이적 과정에서 머치의 영상 편지를 받고 경남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룩은 "오기 전부터 조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축구와 스타일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 정말 좋은 정보들이었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 좋은 시즌을 만들어보겠다"라고 머치와 호흡을 기대했다.

물론 룩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빅클럽을 거쳐 왔지만,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룩은 "최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빅클럽에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경쟁에서 밀렸고,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경남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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