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코요태가 환갑에 디너쇼를 하는 그날까지[★밤TV]

이정호 기자  |  2019.02.24 08:00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서로 폭로전을 이어가다가다고 우린 가족이라고 똘똘 뭉친다. 김종민의 소원처럼 혼성그룹 코요태가 60대에 디너쇼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대중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데뷔 20년차를 맞은 혼성그룹 코요태가 출연했다. 이날 코요태는 20년을 함께한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신지와 빽가는 김종민을 향한 폭로전을 시작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코요태의 실질적 권력자는 신지가 아니라 김종민이라는 것. 두 사람은 여러가지 사례를 들며 김종민이 결정권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에 코요태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아는 형님'의 멤버들 또한 말문을 잃을 정도로 놀라워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면서도 서로를 끔찍히 아끼는 모습을 보인 게 코요태다. 3명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안되며,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을 녹화 내내 수차례 반복했을 정도. 20년을 이어온 이들의 우정이 있기에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여기에 '아는 형님' 멤버들과의 친분으로 인한 호흡까지 폭발하면서 이날 방송은 자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웃음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날 코요태 멤버들이 이야기한 여러 이야기 중 김종민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김종민은 예능프로그램 등 출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동료들이 밝힌 것이다. 이에 김종민은 "우리가 60대가 될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 그때 디너쇼를 열어 관객들과 함께 과거를 추억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의 이러한 진심은 이미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세 사람의 깊은 우정을 더욱 자주 방송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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