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이정범 감독 "이선균과 17년 만 재회..벅차다"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2.25 11:42
영화 '악질경찰'의 이정범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악질경찰'의 이정범 감독이 배우 이선균과 같이 다시 작업하게 돼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그리고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이정범 감독은 "이선균과 17년 전에 같이 작업을 했다. 학교 졸업 작품이자 단편 영화인 '굿바이데이'를 찍을 때 이선균이 주연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선균과 이정범 감독은 17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 이후 '악질경찰'로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이정범 감독은 "그때 저도 졸업을 앞두고 뭘 해먹을지 막막할 때, 이선균도 이제 막 연기를 시작했다. 힘든 사람끼리 만나서 위안이 됐다. 그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있다. 17년 만에 작업하게 돼 벅차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질경찰'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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