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타고난 경영인 백종원의 멘탈관리법 [★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2019.03.03 07:30
/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청년 시절 겪었던 고난을 통해 얻은 교훈을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의 첫 게스트로 백종원이 출연했다.

백종원은 타고난 '장사꾼'임을 입증하는 일화를 여럿 풀었다. 그는 청년 시절에도 일찍이 장사에 관심을 가졌지만 부모님의 손을 빌려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집에서 음식점 하는 걸 너무 반대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 번도 부모님께 돈을 받은 적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얼떨결에 쌈밥집을 오픈하며 성공을 거둔 백종원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백종원은 "비슷한 또래가 반말할 때, 하대하는 손님들의 눈빛을 느끼며 분노감이 자기 파괴적으로 들더라"며, 젊은 날 겪었던 내적 갈등을 털어놓았다.

이에 신지혜는 "노력하는 건 좋은데 애쓰는 건 좀 그렇다. 그 괴리감을 어떻게 해소했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래서 망했다"고 시원하게 밝혔다. 백종원은 1997년 IMF의 도래와 함께 17억의 빚을 가지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결국 건실한 청년인 척 연기했던 지난 삶을 반성한 뒤, 자존심과 진심 사이에서 오래 걸려 찾은 '균형'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손님에게 목욕탕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서비스하기로 했다. 손님을 위한 친절보다는 자기만족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후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하루 4시간씩 자고 정신력으로 버텼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잠을 못 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몸은 힘든데 정말 재밌었다. 17억의 빚 이자를 감당하기 시작하니까 행복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교훈 담긴 일화들을 본 시청자들은 "백종원은 노력형 천재같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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