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6일(한국시간)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을 챙겼다.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를 중심으로 한교원, 신형민, 이승기, 손준호, 홍정호, 최철순, 김진수, 김민혁, 송범근 골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서 베이징은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뛰었던 수비수 김민재를 비롯해 바캄푸, 위 다바오, 장 시저, 왕 강, 비에라 등이 선발로 나섯다.
전북은 전반 시작 14분 만에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선제골 이후에도 템포를 늦추지 않은 채 베이징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34분 프리킥 기회에서는 로페즈가 때린 강력한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흐름을 타던 전북은 전반 41분 베이징에 역습을 당했다. 왼쪽 측면에서 조나단 비에라가 짧고 정확한 크로스를 열어줬다. 이를 장 시저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송범근의 옆을 뚫고 지나가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 3분 만에 전북이 다시 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해결사는 이동국이었다. 김민재가 전북 선수 셋을 제치며 드리블을 펼쳤으나 막판 드리블이 다소 길었다. 이 실수를 낚아챈 로페즈가 한교원에게 연결했고, 크로스에 이어 이동국이 슬라이딩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기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이동국과 투 스트라이커로 나란히 배치했다. 결국 모라이스 감독의 카드가 통했다. 후반 26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침착하게 머리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3-1까지 달아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30분 이동국 대신 이주용, 후반 40분 로페즈 대신 티아고를 차례로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다 지나간 뒤 경기는 전북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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