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연예계 은퇴..국민 역적으로 몰려"(전문 포함)

윤성열 기자  |  2019.03.11 17:46
/사진=김휘선 기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최근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렀다. 또한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클럽 '버닝썬'이 마약 투약과 유통, 경찰 유착 등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각종 구설에 오르내렸다.

상황이 악화 되자 승리는 지난 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마약 투여 의혹에 대해선 국과수 정말 감정을 통해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성 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복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여성을 몰래 찍은 영상물을 공유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승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 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 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韓 스포티파이 톱 아티스트 차트 300번째 1위 '新역사'
  2. 2KT→키움→NC 9년 방황, 마침내 감격의 첫 승... 194㎝ 장신투수 드디어 1군 전력 등극
  3. 3'최강몬스터즈', 장충고에 승리..레전드 개막전 [최강야구]
  4. 4양정아♥김승수 진짜로 핑크빛? 밀착 스킨십 제대로 '깜짝'
  5. 5강민경, 라방 중 무례한 '담배 드립'에..
  6. 6'모두가 끝났다는데...' 손흥민 기적에 도전 "UCL? 아직 3경기 남았다" 토트넘 4연패→대역전 가능할까
  7. 7'장타율 0.685 폭발' 오타니, 35G 만에 123년 LAD 역사 새로 썼다... 하루 2번 쾅쾅!→ML 홈런 1위 등극
  8. 8'레버쿠젠 미쳤다' 48경기 무패→기적의 무패우승까지 단 2경기... 뮌헨도 대패 당한 프랑크푸르트 원정서 5-1 대승
  9. 9"몰래카메라?" 성시경→홍진영, 폭우도 못 막는 공연 열정[스타이슈]
  10. 10이정후 출루율 3할 무너졌다, 그런데 팀 내 1위라니... SF 참담한 현실, '영입 3인방'이 조용하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