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송광민 vs '베스트' 한화-두산, 선발 라인업 공개

대전=심혜진 기자  |  2019.03.12 12:19
송광민-김재환.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화는 '2번 송광민' 카드 실험을 하고 두산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한다.

한화와 두산은 12일 오후 1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번 송광민, 중견수 정근우는 계속 실험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김민하(좌익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선발 투수는 김재영이다.

선발 김재영에 대해서는 "작년에 선발 경험을 했고, 이번에 구종을 추가하면서 단조로움에서 벗어났다. 절실함을 갖고 임하기 때문에 올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날씨가 변수겠지만 오늘 80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내야에) 누굴 빼야 하나"라며 역대급 포지션 경쟁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최주환, 오재일 등이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일단 오재일이 대기한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김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본인의 구위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며 오늘 40~45개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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