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전광인 있을 때 우승을 하시죠" 최태웅의 강스파이크

리베라호텔(청담)=한동훈 기자  |  2019.03.13 06:40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KOVO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최태웅 감독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중하면서도 한 마디 한 마디에 강한 확신이 묻어났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을 향해 돌직구도 던졌다.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박기원 감독이 상대 팀을 예상했다. 플레이오프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중 누가 이기겠느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골랐다. 다만 자신의 예상은 잘 틀린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기원 감독은 "내 예상은 거의 안 맞는 편"이라면서도 "내가 보기에는 현대캐피탈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기본기, 공격력, 블로킹, 서브 모두 상위권이다.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요인을 많이 갖췄다"고 말했다.

졸지에 탈락 팀으로 지목 당한 신영철 감독도 크게 부인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박 감독의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공은 둥글다. 배구는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준비를 잘 하면 기회는 온다"고 발톱을 감췄다.

또한 전광인(현대캐피탈)을 언급하며 "우리 팀에도 저런 훌륭한 선수가 있다면 우승에 도전해 볼만하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 하자 최태웅 감독이 가만 있지 않았다. 이 주제에 대해 본인은 발언하지 못했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최 감독은 박 감독을 향해 "예상이 잘 안 맞는다고 했으니 우리가 떨어진다는 뜻이냐"고 반발했다.

신 감독을 향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최 감독은 "전광인을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같은 팀이지 않았느냐. 그 때 그럼 우승하셨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격했다. 신영철 감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광인과 한국전력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최고 성적은 3위였다.

최 감독은 또한 이번 플레이오프는 2차전에서 끝날 것 같다며 완승을 자신했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천안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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