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멀티골' 대구, 광저우 완파! ACL 홈 첫 승+2연승

박수진 기자  |  2019.03.12 21:23
에드가의 득점에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사진=뉴스1
에드가 실바(32)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구FC가 광저우 에버그란데까지 격침시키며, 아시아 대회서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연승이다.

대구는 12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2차전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서 3-1로 이겼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 원정 3-1 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광저우는 지난 5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2-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대구 안드레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에드가와 김대원이 세웠고, 세징야가 처진 스트라이커를 담당했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황순민, 츠바사, 정승원, 김준엽 순. 3백 수비 라인은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서는 광저우는 한국 출신 수비수 박지수를 비롯해 타이아스 브라우닝, 탈리스카, 파울리뉴, 가오린, 장린펑, 장청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선취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던 도중 대구가 먼저 골을 넣은 것이다. 전반 24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세징야가 왼쪽 측면에 있는 김대원에게 패스를 건네줬다. 이를 받은 김대원은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에드가가 이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발로 방향만 바꾼 에드가(가운데) /사진=뉴시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역습 끝에 득점을 만든 대구였다. 전반 43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에 있던 세징야에게 넘겨줬다. 이후 세징야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드가에게 침투패스를 넣었고, 에드가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저우는 교체 카드 2장을 동시에 사용했다. 웨이시하오와 황보웬을 투입하며 2선 공격에 변화를 준 것이다. 결과적으로 광저우의 교체 카드는 주효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웨이시하오의 크로스를 탈리스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하지만 대구는 추가 골을 넣으며 더 달아났다. 후반 36분 츠바사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왼쪽 측면 돌파 이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꽂아넣으며 광저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3-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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