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못한 김성훈 "직구 제구-구속 아쉬워, 포크볼은 수확"

대전=심혜진 기자  |  2019.03.13 16:37
한화 김성훈./사진=OSEN
한화 이글스 김성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김성훈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김성훈은 10경기 등판해 27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후반기에는 대체 선발로 나서 선발 경험도 쌓았다. 그리고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6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총 106개의 공을 뿌렸다.

그리고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초반은 무난했다. 1회 1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을 2루 땅볼,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내야 땅볼과 병살타를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가장 큰 위기는 3회였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을 1루수 김태균의 호수비로 막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3구 삼진을 솎아냈다. 총 69개의 공을 뿌린 김성훈은 5회 안영명과 교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성훈은 "직구 로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구속도 생각보다 적게 나와 개인적으로 아쉽다. 하지만 캠프 때 연습했던 포크볼을 잘 활용해 만족한다.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시즌에 들어가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는 핑계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려면 아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을 방지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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