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크 5' 액션 트레일러, 어떤 모습일까

이덕규 객원기자  |  2019.03.14 11:42
보통 게임 출시 전, 게이머들 기대감 높여줄 트레일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게임사에서 배우까지 기용해 만드는 고품질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는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죠. 오죽하면 ‘앤썸’은 자사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 제작을 영화 감독에게 맡기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는 '멋집니다'
오는 8일 출시를 앞둔 캡콤 액션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5’도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게임 홍보를 위한 실사 배우들이 등장하는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기존 트레일러들과 사뭇 달랐죠. 과연 이들이 선보인 영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데빌 메이 크라이 5’란?

‘데빌 메이 크라이 5’ 메인 이미지
영상을 보기 앞서, 게임에 대해 알고 가야겠죠? ‘데빌 메이 크라이 5’는 캡콤 간판 액션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최신작으로, 4편 이후로 10년만에 나오는 5편이기도 하죠. 주인공은 4편에 이어 ‘네로’로 낙점됐는데요. 이 외에도 1편부터 3편까지 주인공을 맡은 ‘단테’와 새로운 주역 ‘V’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네로(좌)와 단테(우)의 전투 모습, 여전히 화끈합니다!
이번 작품은 악마들의 침공을 받은 ‘레드 그레이브’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 악마사냥꾼 3인의 사투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이들을 조작하여, 화려한 액션을 펼쳐 악마들을 쓰러뜨려야만 하죠.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화려한 액션은 새로운 무기들의 등장으로 더욱 강화되는 한편, 캡콤에서 자체 개발한 ‘RE 엔진’을 활용해 전에 없던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앞서 공개된 ‘데빌 메이 크라이 5’ 트레일러들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영상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 악마들과 사투를 벌이는 주역들 모습은 감탄사를 자아냈죠.

전과 후의 차이가 어마어마...!
그런 점에서 이번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CG 하나 없이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는 주요 게임 영상을 만들기 전에 장면 구상 단계에서 녹화한 장면들로, 당시에는 다소 엉성한 소품을 사용했죠.

가령, 강력한 악마가 손 끝에서 내보내는 촉수 공격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발로 직접 빠르게 뛰고, 자동차가 뒤집히면서 주인공 네로가 악마를 처치하는 모습은 피규어와 종이로 만든 트럭을 막대기에 달아놓고 손수 돌리는 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심지어 주역 중 하나인 ‘V’가 소환하는 사역마는 사람이 고양이 귀를 달고 엎드리거나 팔을 퍼덕이는 걸로 표현하기도 했죠.

폭풍 같은 열연!
위험한 스턴트는 피규어가 대체!
더욱 재미있는 점은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가 ‘데빌 메이 크라이 5: 디럭스 에디션’ 구매 특전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것도 단순히 미디어 파일로서 제공하는 게 아니라, 기존 컷신을 트레일러에 사용된 장면으로 대체할 수 있죠.

게임뿐만 아니라, 특전도 유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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