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조한선, 충격적 죽음..'극악무도 살인마' 연기 변신

한해선 기자  |  2019.03.15 13:47
/사진=OCN '빙의'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한선이 지독한 악역으로 연기 변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에서는 외과의사 선양우(조한선 분)본격적으로 강필성(송새벽 분)과 대립하기 시작했다.

선양우는 살인 혐의로 체포되는 순간 "장난감이 생겨서 기쁘다. 네 엄마 지금 뭐하고 있는지 알아? 습하고 어두운 데만 찾아서 떠돌아다니고 있네, 바퀴벌레처럼"이라며 강필성을 자극했다. 특히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면서도 "진짜 살인범이나 좀 잡아주세요. 우리 같이 선량한 사람들 불안해서 살겠어요?"라며 뻔뻔하게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그의 악랄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양우는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또 다른 살인을 계획했고, 현장을 덮친 강필성에게 "게임을 시작해볼까"라며 상황을 즐기는 듯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악마는 따로 있는 게 아냐. 인간은 모두 다 악마를 갖고 태어났어"라며 악한 모습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이어 선양우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양 손을 쓸 수 없게 된 강필성의 목에 칼을 겨눴지만, 뒤늦게 현장에 들이닥친 형사들의 등장에 이내 칼을 거뒀다. "오늘 죽지 않은 걸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야. 쾌락과 고통은 종이 한 장 차이야. 또 보자고"라며 총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까지 소름 끼치는 대사를 남겨 충격을 더했다.

조한선은 '빙의'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지독한 악역을 탄생시키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어느 작품에서도 선보인 적 없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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