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숨겨라!' 김광현·쿠에바스, 연습경기로 점검 완료

수원=박수진 기자  |  2019.03.17 20:28
쿠에바스(왼쪽)와 김광현. /사진=KT,SK 제공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29)와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 나란히 2군 경기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두 선수 모두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쿠에바스와 김광현은 오는 23일 열리는 KT와 SK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돌발 변수만 없다면 그대로 등판한다. 순서상 이들은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 시범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강철 KT 감독과 염경엽 SK 감독 모두 상대 타자들의 눈에 익는다는 이유로 이들을 2군 연습 경기에 등판시켰다.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

먼저 등판한 것은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17일 오전 11시 강화 퓨처스파크서 열린 인하대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4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4개 구종을 썼다.

등판 이후 김광현은 "오늘은 제구를 잡는 위주로 던졌다. 제구는 원하는 곳에 잘 들어가서 쉽게 타자들과 상대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쿠에바스 역시 2군 연습 경기에 나섰다. 쿠에바스는 17일 오후 1시 이천챔피언스파크서 열린 LG 2군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였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 5개 구종을 사용했다. 쿠에바스의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김광현보다 조금 높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KT 관계자는 쿠에바스에 대해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상황에 따라 완급조절이 뛰어났다"는 호평했다.

최종 점검을 잘 마친 두 선수는 오는 23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굳이 보여주고 싶겠어요?"라는 말로 도발했고, 이강철 감독 역시 "염 감독을 잘 안다. 그래도 1위 했는데, 그 정도 여유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는 농담으로 되받아쳤다. 감독들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과연 SK와 KT의 개막전 승자가 누가 될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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