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필름어워드' 이창동 감독 "공로상, 내게 무겁다"

강민경 기자  |  2019.03.17 22:34
이창동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홍콩 TVB시티에서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가 개최됐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은 준비해 온 소감을 영어로 말했다. 그는 "나에게 무거운 상인 것 같다"고 했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다. 소설가에서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에 각본과 조연출로 참여하면서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비교적 늦게 영화계에 입문했지만 '초록 물고기'와 '박하사탕'으로 단숨에 한국영화계에 작가로서 주목받았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전도연에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에 이어 '시'로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8년이 지난 뒤 신작 '버닝'으로 돌아와 다시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버닝'은 한국 영화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부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클릭

  1. 1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사망 심경 고백 "딸이 큰 위안"
  2. 2역시 '美의 남신'! 방탄소년단 진, 제주관광공사 공식 여행 가이드 등장
  3. 3"3루타가 이렇게 쉬웠나" 오타니 산책 주루에 모두가 감탄, 9576억 日 스타는 1안타에도 화제가 된다
  4. 4첼시·뉴캐슬 운명까지 흔들었다, 맨유 FA컵 우승... '경질 위기' 텐 하흐도 살아남을까, 맨시티에 2-1 짜릿승
  5. 5'153번 좌절→첫 우승' 배소현, 하늘도 울린 사연 "돌아가신 아버지 위해서라도..." [KLPGA]
  6. 6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7. 7'위기의 외인 출격' LG, 3경기 연속 동일 라인업→박해민 복귀로 '변화 줬다' [잠실 현장]
  8. 8'행복 미소' 이강인, 우승컵 번쩍 들었다! PSG, 리옹에 2-1 승리 '쿠프 드 프랑스 우승→3관왕'... 음바페는 '작별의 헹가래'
  9. 9"못해먹겠다" LG 40세 베테랑 포수의 깜짝 고백 "진짜 그만두고 싶다고 1달 전까지 생각해..."
  10. 10하이브 내홍 속..지코→아일릿 원희·뉴진스 혜인, 건강 문제로 활동 불참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