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도전 앞둔 벤투호, 그 속에 긴장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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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신준호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의 화두는 ‘변화’다.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베테랑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하면서, 신선한 얼굴을 기대하는 여론이 많았다. 실제로 오는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새 판 짜기가 필요하다.

평소 장기 플랜을 자주 언급하던 벤투 감독도 이러한 필요성에 반응했다. 이번 명단에는 이강인, 백승호, 김정민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권창훈, 구성윤 등 그동안 부름을 받지 못했던 자원들도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축이었던 베테랑들의 은퇴와 어린 선수들의 등장. 낯설지만, 기존 선수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김영권은 “어리지만 다들 좋은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미 많이 배웠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기존의 어린 선수들은 새로운 막내 이강인에 관심이 많았다. 김문환은 “이강인 선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가장 기대되고 얼른 보고 싶다”라고 밝혔고, 이승우 역시 “좋은 후배들이 들어와서 기쁘다. 이강인 선수가 잘 성장하도록 돕겠다”라고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반가운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그 속에는 긴장감도 존재했다. 핵심은 당연히 베테랑 선수들 공백 메우기다. 주세종은 “기성용 선수의 공백을 100% 채울 수 없다. 최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의 후계자로 불리는 황인범도 사뭇 진지했다. “기성용, 구자철 선수가 없는 명단을 보니까 많이 와 닿았다.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는 조금 더 단단하게 하고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호에 긴장감이 맴도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다시 시작된 경쟁 체제다. 새로운 선수들을 다수 선발한 벤투 감독은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 기용할 예정"이라고 동등한 경쟁을 선언했다.

선수들도 경쟁을 감지하고 있다. 주전 풀백을 노리는 김문환은 “이용 선수가 없다고 무조건 기회가 오지 않는다.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경기를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골키퍼 경쟁에도 구성윤이 새롭게 합류하며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 골키퍼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 아시안컵에서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누가 붙박이라 단정 짓기 힘들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의 발 기술, 후방 빌드업을 강조한다.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이를 잘 발휘하는 선수가 장갑을 낄 확률이 높다.

구성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소속팀 콘사도레 삿포로에서도 벤투 감독님과 비슷한 빌드업 축구를 하고 있다. 익숙한 만큼 감독님께 능력을 어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밝은 분위기와 긴장이 공존하는 벤투호. 보는 관점에 따라 대표팀의 과도기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이번 A매치 2연전은 더 나은 대한민국 축구를 만들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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