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바이크 감독, 2023년까지 UAE 대표팀 지휘

심혜진 기자  |  2019.03.21 09:15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AFPBBNews=뉴스1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67)이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UAE는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출신의 판 마바이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판 마바이크 감독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뒤를 잇게 됐다. 자케로니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서 카타르에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뒤 경질됐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SV(이상 독일) 등의 클럽팀을 지휘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서 네덜란드의 결승행을 이끈 명장이다.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다.

아시아 축구도 경험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호주 대표팀의 사령탑을 지냈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물러났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14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당시 판 마바이크 감독은 원격 지휘를 원해 계약이 불발됐다.

이날 밤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팀을 이끌게 된 판 마바이크 감독은 2023년 아시안컵까지 UAE 대표팀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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