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오그먼·추일승·서동철 감독 "4강은 우리가... 한 번은 져드릴게" [미디어데이]

리베라호텔(청담동)=김동영 기자  |  2019.03.21 12:23
LG 현주엽 감독-KT 서동철 감독-KCC 오그먼 감독-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부터). /사진=KBL 제공

KBL이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설전이 오갔다.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지만, 우승에 대한 목표는 확실했다. 특히 6강부터 시작하는 창원 LG, 전주 KCC, 고양 오리온, 부산 KT는 나란히 4강을 다짐했다.

KBL은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이대성,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박찬희, LG 현주엽 감독과 김종규,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과 이정현, 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 KT 서동철 감독과 양홍석이 참석했다.

6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 발표가 있었고, 예상 우승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외에도 선수와 선수간, 감독과 감독간, 감독과 선수간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질문도 강했고, 답도 강했다.

특히 6강에서 격돌하는 KCC와 오리온, LG와 KT의 감독들에게 '6강 플레이오프가 몇 차전에서 끝날 것 같은가'라는 질문이 갔다. 그리고 4명의 감독 모두 3승 1패를 이야기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 번은 져드릴게'가 포함된 3승 1패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좋은 팀인 KCC를 만나서 영광이다. MVP인 이정현 선수도 있다"고 운을 뗀 후 "영광이지만, 될 수 있으면 덜 피곤하게 빨리 끝내고 싶다. 한 번 정도는 지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KCC 오그먼 감독도 "오리온은 좋은 팀이고, 어려운 팀이다. 굉장히 좋은 시리즈가 예상된다"면서도 "그래도 4경기를 보고 있다"라고 받았다.

이어 LG 현주엽 감독이 마이크를 받았다. 현주엽 감독은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KBL을 위해서라도 4경기 정도는 가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LG의 6강 파트너인 KT 서동철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고, "현주엽 감독이 KBL을 위해서라고 했다. 우리는 창원 팬들을 위해서 한 번 정도만 양보하고, 부산에서 끝내겠다"라고 받아쳤다.

4팀 감독들의 말을 종합하면 "빨리 끝내고 싶지만, 한 번 정도는 질 수 있다"가 된다. 나름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실제 6강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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