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앙숙끼리 아이컨택..무슨 일?

강민경 기자  |  2019.03.21 17:44
/사진제공=SBS

배우 김남길과 이하늬가 '열혈사제'에서 뜻밖의 눈맞춤을 한다.

오는 2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은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앙숙이다.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 사제 김해일과 현란한 말발과 전투력을 가진 검사 박경선의 불꽃 터지는 케미스트리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지난 방송에서 김해일과 박경선은 티격태격 다툼을 펼쳤다. 김해일은 악의 편에 선 박경선에게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라며 경고했다. 김해일의 도발에 화가 난 박경선이 박치기를 날렸다. 쌍코피가 터진 김해일과 이마에 상처가 난 박경선, 두 사람은 서로 고소하겠다고 으르렁대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늘 붙으면 불꽃 스파크가 튀는 김해일과 박경선. 그러나 21일 '열혈사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들의 달라진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전과 달리 가만히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과 박경선은 서로의 입을 가린 채 눈맞춤을 하고 있다. 박경선은 김해일의 멱살을 잡기도 하고, 그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해일 역시 박경선의 입을 손으로 막은 채 눈을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이 갑자기 눈 맞춤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앙칼지게 공격을 주고받던 두 사람의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서로 마주한 채 입을 가린 김해일, 박경선의 모습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앞서 다양한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열혈사제'인만큼 본 장면 역시 '열혈사제'만의 상상을 뛰어넘는 색깔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박경선이 왜 김해일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또 두 사람의 눈 맞춤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과 이하늬가 어떻게 본 장면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또 한번 빛날 두 배우의 핑퐁 케미 역시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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