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포수, 김기태의 선택은 한승택... 안치홍·최형우·김주찬 중심타선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3.23 11:42
개막전에 선발 포수로 출격하는 한승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2019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LG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표정도 좋다. 잘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라인업을 밝혔다. 테이블 세터는 김선빈(유격수)과 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가 나선다. 중심타선은 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김주찬(1루수)가 출격한다. 이미 김기태 감독이 밝힌 바 있는 부분.

하위타선은 이명기(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한승택(포수)-최원준(3루수)로 구성됐다. 한승택이 포수로 나서는 것이 눈에 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김기태 감독은 테이블 세터에 대해 "해즐베이커는 처음부터 테이블 세터로 구상하고 있었다. 시범경기 말미 타구 질이 좋아졌고,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빈은 계속 1번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김선빈이 뒤로 빠질 경우, 해즐베이커나 이명기가 1번으로 갈 수 있다. 최원준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선발 3루수 최원준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있었지만, 수비나 주루, 경험 등을 감안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수비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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