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3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전서 7-4로 이겼다. 선취점을 먼저 내주긴 했지만, 1회말 한동민의 동점 홈런과 7회 제이미 로맥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경기를 잡았다.
지난 2018시즌 '강한 2번'의 표본이었던 한동민은 이날도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1회말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려 '홈런 군단' SK의 마수걸이 홈런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한동민은 "사실 (김)광현이형이 1회에 고전해서 2실점을 했는데, 바로 따라 잡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았다. (노)수광이가 앞에서 출루를 해서 어떻게든 점수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려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동민은 홈런 직후 팬들에게 손을 들어올린 장면에 대해 "벅차올라서 무의식적으로 한 동작인 것 같다"며 "예전에는 홈런을 치고 그저 좋아하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팬들을 보니 벅차올랐다"고 설명했다.
홈런 직후 제이미 로맥과 항상 하고 있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다. 오늘도 2번이나 했다. 오늘은 로맥이 홈런 이후 더 기뻤는지, 세리머니를 하면서 저를 엄청 세게 쳤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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