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타점 폭발' 키움, 롯데 7-4 제압! 쾌조의 스타트

한동훈 기자  |  2019.03.23 17:54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키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개막전서 롯데를 7-4로 제압했다.

박병호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서건창과 김하성, 샌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브리검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는 김상수, 한현희, 이보근, 조상우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들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상수, 한현희, 이보근은 홀드를, 조상우는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실망감을 줬다.

키움은 3회 3점을 선취한 뒤 5-1로 앞선 5회말 5-4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와 8회 1점씩 보태 달아났다. 7회 2사 2루에서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로 샌즈를 불러 들였다. 8회에도 2사 2루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 8, 9회 모두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나 추격을 시도해 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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