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림 진실공방→윤총경 아내..승리·최종훈, 거짓말ing[종합]

윤상근 기자  |  2019.03.25 11:24
(왼쪽부터) 승리, 최종훈 /사진=스타뉴스, 뉴스1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의 거짓말 논란이 추가로 불거지며 여전히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모두 자신의 여러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 조사와 제보 등을 통해 이들의 입장과 상반되는 결과 및 주장이 드러나며 여론의 공분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는 승리의 여러 의혹 중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축구 팀 발렌시아 CF 구단주의 딸인 킴림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돼 시선을 모았다.

킴림은 싱가포르 국적 여성이자 싱가포르와 홍콩,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했고 승리와는 물론 빅뱅 멤버들과의 친분이 SNS를 통해서도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킴림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승리와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킴림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해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하며 "이번 승리 사건에 내가 언급되는 것이 불쾌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킴림은 "(승리 사건 관련) 뉴스가 보도되기 전 나는 승리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를 통해 그가 투자자를 위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을 알게 됐다"며 "승리는 나에게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가 나를 왜 나에게 전화했는지, 왜 내가 이 사건에 왜 휘말리게 됐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 난 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킴림은 "2015년 12월 9일 나는 내 싱가포르 친구들과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클럽 아레나에 갔고, 승리는 우리에게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우리는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고 이후에 그 자리를 떠났다"며 "우리 외에 어떤 다른 사람이나 스태프도 없었다. 내가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우리 일행 외에 그 어떤 '여자들'도 우리 파티에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승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킴림은 이번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 접대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클럽 VIP 룸을 잡고 '잘 주는 여자들'을 데려오라"고 지시한 메시지에 대해서 "'잘 노는 애들'을 잘못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킴림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키미'라고 불리는 싱가포르 여성이며, 유명 축구 구단주의 딸이라고 함께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최종훈의 여러 의혹을 둘러싼 거짓말 이슈도 여전히 핫하다. 이미 최종훈은 음주운전 무마 보도 의혹, 음주운전 적발 경찰을 향한 뇌물 공여 미수 의혹 등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나며 공분을 샀다. 최종훈은 앞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아니다", "모르겠다" 등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찰은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의 아내 김모 경정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종훈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라는 내용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최종훈 등은 윤 총경, 김 경정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난 바 있다. 최종훈 역시 경찰 조사 이전 시점인 지난 2일 SBS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경찰을 아는 것 같다", "윤 총경과 골프도 함께 쳤으며 나도 같이 골프를 쳤고 얼핏 듣기로는 청와대에 계신다고 들었다", "윤 총경 부인도 이 골프를 칠 때 함께 있었다"고 직접 말한 바 있다. 이 사실 만으로도 최종훈은 경찰 조사 당시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어 "내가 말레이시아 공연을 할 때 티켓도 전했고 윤 총경 아내의 번호도 알고 있으며 형님을 잘 챙겨주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경찰 간부로, 외교부에 소속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의 직접 조사를 위해 외교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지난 23일 박한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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