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틀리지 않은 양상문의 혜안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3.26 22:07
톰슨. /사진=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다소 불안했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를 앞두고 스트라이크만 던져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양상문 롯데 감독의 확언이 있어 빛을 더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7-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롯데는 24일 키움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삼성과 이번 시즌 첫 경기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톰슨의 호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톰슨이 오늘 (김)원중이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다. 톰슨의 관건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느냐 인 것 같다. 구위는 좋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키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톰슨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완성했다.

이날 톰슨은 양상문 감독의 지시 사항을 충실히 이행했다. 82개의 공을 던진 톰슨은 53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볼은 29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 145km의 공으로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범타를 잘 이끌어냈다. 탈삼진 능력 또한 선보였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캠프에서의 연습경기, 시범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불안한 모습을 해소한 것이다. 시범경기서도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직전 시범경기 키움 상대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종료 후 양상문 감독 역시 "톰슨이 공격적인 투구와 좋은 변화구로 첫 등판을 잘 마쳤다. 일찍 교체한 것도 일요일에 등판해야 하고, 좋았을 때의 감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다음 등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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