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가 끝내기' SK 최정 "언제까지 못치나 오기 생겼었다"

인천=한동훈 기자  |  2019.03.27 22:11
SK 최정.

SK 와이번스 최정이 시즌 첫 안타를 가장 극적인 순간에 뽑았다.

최정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전, 1-1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 2루서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이날까지 3경기 11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고전하다가 5번째 타석에 기회가 왔다.

경기 후 최정은 "안타가 계속 나오지 않아서 언제까지 나오지 않나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팀만 이기자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했다.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가 팀 승리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타석에서 볼은 잘 보이고 있으니 쫓기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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