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1분' NC, 바로 붙어 있는 1-2군 구장이 반가운 이유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4.04 09:56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 / 사진=OSEN
NC 다이노스의 새 홈구장 창원NC파크와 옛 창원마산구장은 불과 1분여 거리에 붙어 있다. 창원NC파크의 1루 내야석을 걸어 나오면 바로 마산구장이 보인다.

마산구장은 현재 NC의 퓨처스 팀이 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 고양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NC의 1군 홈구장이 마산구장에서 창원NC파크로 옮겨지면서, 퓨처스 팀이 마산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10개 구단 중 NC는 1, 2군 구장간 거리가 가장 짧다. 이동욱(45) NC 감독은 "두 구장의 거리가 가까워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한 번씩 궁금하면 2군 경기를 보러 간다"며 "또 '감독이 언제든지 보러올 수 있다'고 생각해 2군 선수들이 '기회가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동욱 감독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 베어스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고 왔다. 이유는 부상 중인 팀 주장 나성범(30)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나성범은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뛰는 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수비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나성범은 지난달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도중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이동욱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 관전 뒤 "나성범의 복귀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 유동적일 수 있지만 주말 경기 전후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창원 NC파크. / 사진=뉴시스
장정석(46) 키움 감독도 NC의 1, 2군 구장간 거리가 가까운 점에 대해 부럽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 감독은 이날 "나도 2군 선수들이 궁금할 때가 있다. (NC는) 바로 앞에 있으니 일정만 맞는다면 편하게 2군 경기를 보러 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다만 2군 팀에서 내가 오는 걸 싫어할 수 있다"고 허허 웃었다.

키움의 퓨처스 팀인 고양 히어로즈의 홈구장은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이다. 키움 1군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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