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vs제이지스타 계약 갈등, 주요 쟁점은?[★FOCUS]

윤상근 기자  |  2019.04.08 11:00
가수 미교가 지난 2018년 6월 27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답가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가수 미교(27, 전다혜)가 소속사 제이지스타와의 분쟁에 휩싸였다. 양측 모두 쟁점에 대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미교와 제이지스타는 현재 전속 계약 해지와 관련한 분쟁으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미교가 자신의 가수 활동 지원에 불만을 갖고 제이지스타의 결별을 시사, 제이지스타를 향해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독자 활동 움직임을 보였고 이후 제이지스타는, 이에 반발하는 민사 소송을 접수,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이지스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미교를 상대로 전속계약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교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활동했다 솔로로 전향한 가수. 미교는 팀 해체 이후 2015년부터 미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버스킹 무대와 커버 영상 등을 통해 점차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2017년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커버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 50만 뷰를 돌파하고, 윤종신 히트곡 '좋니'의 답가 버전 커버 영상 역시 화제를 모으며 일약 '답가 여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교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업계에서 검증된 반전 가창력으로 차세대 솔로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적지 않은 기대를 드러냈던 아티스트였다. 다수의 커버 영상을 통해 입증했던 뜨거운 화제성은 여러 러브콜로 이어지게 됐고, SBS '더 팬'을 통해서도 쟁쟁한 실력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교는 오랜 무명 시절과 공백 기간을 거친 끝에 2018년 1월 정식 솔로 가수 데뷔 이후 '잊어도 그것이', '빗소리'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2014년 자신이 속했던 단발머리가 오랜 기간 활동하지 못한 채 팀 해체를 맞이해야 했고 미교로 활동하면서 결성했던 팀 역시 1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공백이 길었던 데다 음악적 재능마저 빛을 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미교는 자신의 솔로 데뷔를 함께 도운 제이지스타와도 결별을 선언,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교의 앞으로의 활동은 다시금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제이지스타 역시 미교의 성공을 그 누구보다 바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속사였기 때문. 미교의 독자적 행동에 제이지스타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꼈다는 후문.

반면 미교는 정산, 연예활동 임의 중단 등의 이유를 근거로 제이지스타가 소속사로서 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연과 오는 9일 발표하는 새 음원 역시 제이지스타와의 협의 없이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며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미교는 신곡 음원 유통사로 YG플러스를 낙점하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제이지스타는 입장을 통해 "전속계약 관련 분쟁 중인 가수의 독자적 음원 발매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적 대립이 예상된다.

제이지스타 대표는 8일 스타뉴스에 "미교의 가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했지만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돼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다. 정말 소속사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목숨을 걸고 미교와 함께 달려왔는데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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