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이학주 "극중 말투, 어릴 적 기억 이용해 연기했다"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4.10 16:14
배우 이학주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학주가 영화 '왓칭' 속 준호의 말투에 대해 어릴 적 기억을 많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예원, 이학주 그리고 김성기 감독이 참석했다.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이학주는 극중에서 영우에 대한 삐뚤어진 집착과 소유욕을 가진 준호로 분한다. 준호는 영우가 일하는 건물의 경비원으로 영우가 건네는 음료수 한 병, 말 한 마디에 호감을 느끼며 지나칠 정도로 친절을 베푸는 인물이다.

이날 이학주는 "극중 준호의 말투는 원래 감독님께서 적어두신거다. 제가 감독님한테도 말씀드린 적 있다. 제 어릴 적 별명이 '꺼덩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때 '~했거덩'이라는 말을 많이 써서 꺼덩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 그때 기억을 많이 이용해서 (준호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왓칭'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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