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어깨 다쳤었는데?…"경기력에 문제 생길 정도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05 16:0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은 여전히 우레이(에스파뇰)의 어깨 상태에 민감하다. 그런데 에스파뇰은 큰 문제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레이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서 열린 아시안컵에 중국 대표로 나섰다가 어깨를 다쳤다. 대회 첫 경기서 입은 어깨 부상으로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뛰지 못했다. 당시 많은 중국 언론은 수술을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우레이는 아시안컵을 마치자마자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입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우레이의 어깨에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곧바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후 우레이는 에스파뇰의 주전 공격수로 매경기 출전하고 있다. 최근 FC바르셀로나와 더비전에 선발서 제외됐던 이유도 어깨가 아닌 목 염증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레이의 어깨 상황은 어떨까.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에스파뇰의 메디컬 담당자를 통해 우레이 몸상태를 적극 살폈다. 아무래도 어깨가 좋지 않은 상황서 무리하게 뛰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에스파뇰 관계자는 "우레이가 합류하기 전부터 우리는 부상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또 메디컬테스트를 통해 몸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을 확인했었다"며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근육 피로도가 나쁘지 않았다. 어깨 부상 역시 안정적이다. 그의 경기력이나 향후 커리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시즌을 마치면 재활 치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우레이의 체력과 피지컬이 스페인 무대서 경쟁하는데 애를 먹을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파뇰 관계자는 "라리가와 중국 리그의 페이스 차이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두 리그의 리듬은 매우 다르다"며 "우레이는 웬만한 스페인 선수들보다 빠르다. 라리가 적응이 우선인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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