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맥, 김광현과 대결? "프리미어12, 부르면 나간다"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4.13 06:29
로맥.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4)이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한다면 어떨까. 같은 팀의 에이스 김광현(31·SK)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캐나다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로맥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예선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표팀 소집 요청이 있으면 흔쾌히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로맥은 12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이종열 위원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수비 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이종열 위원은 연습을 마친 로맥에게 "프리미어12에 나갈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로맥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당연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것 또한 굉장하다. (명단에 포함된다면) 기꺼이 나간다"고 답했다.

2017시즌 도중 SK 유니폼을 입은 로맥은 어느새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가 됐다. 2017~2018시즌 2년 연속으로 3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2018년에는 타율 0.316, 43홈런 100타점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성적을 올렸다.

로맥은 캐나다 국가대표로 여러 차례 나갔던 경험이 있다. 아시안게임 격인 2011년 팬 아메리칸 게임에 국가대표로 나섰고,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캐나다를 대표해 출전했다.

더구나 캐나다가 속해 있는 2019 프리미어12 C조 예선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기에 더욱 출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는 한국과 쿠바, 호주와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맞붙는다.

로맥의 프리미어12 출전에는 장애물이 없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만 나섰다. 이번 2회 대회에서도 이 규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KBO 리그 소속인 한국 선수들이 출전이 가능한데, 같은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도 못 나갈 이유가 없다.

이 기준이라면 로맥과 같은 캐나다 출신의 SK 외국인 투수 브룩 다익손(25)도 차출 후보가 될 수 있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로맥과 다익손이 한국을 상대한다면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 또다른 경계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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